강원도 농촌 유학을 신청 하기 위해서 지난 주 금요일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농촌 유학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요
아무래도 1학년 아이편으로 보내기에는 전달이 잘 될지에 대한 '못미더움'이 있어서 학교로 직접 제출을 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 교육청에 올라 온 수정 사항을 보지 못하고 제출을 한 까닭에 내일 다시 서류를 제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정사항은 신청서 서식 내용이 약간 바뀌었는데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듯 하지만 혹시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다시 제출하기로 하였습니다.
서울 학교에 농촌 유학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한은 12.2일 12:00까지로 수업 시간이기에 확인이 불가해 아이편에 서류를 보낼 수도 없고, 담당 선생님께 직접 제출하기도 어려워서 보안관실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서류를 내기 전에도 강원도 교육청과 서울 학교와 통화 후에 제출했고, 서울 학교에서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기에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첫단추를 완벽하게? 잘 끼워야 겠다는 마음에 괜시리 완벽을 추구하게 됩니다.
농촌 유학을 알아보면서 좀 답답한 점은 정확하고 세세한 정보를 주기 보다는 직접 확인하고 알아봐야 하는 정보들이 많고, 모든 학교가 똑같은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 것 같아 (예를 들어 제출서류를 어느 학교는 이메일로도 받는 반면, 직접 제출을 원하는 학교도 있기에) 확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지난 여름 휴가 때는 일주일간 강원도 영월에 머물면서 여러 학교와 집을 둘러 보았고, 얼마전에도 강릉과 양양을 방문하여 5개 이상의 학교를 가보고 집도 보고 왔는데요, 서류가 붙어야지 면접이라도 갈 수 있는데 미리 김칫국 사발을 드링킹하며 열심히 정보를 모아왔습니다. 안되면 전학으로라도 가자! 라는 마음으로 알아보고는 있지만 전학 시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는 게 제일 아쉬울 것 같습니다.
지원금액은 서울시 교육청에서 30만원 강원도 교육청에서 30만원으로 (1명 기준) 총 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아직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농촌으로 유학가는 학생을 위해 1인당 30만원을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교육청에서는 만약 서울시에서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강원도에서 60만원을 모두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며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강원도 농촌유학은 강원도의 12개 지역의 42개의 학교가 참여를 했는데요, 학교 주변에 집이 확보되어야 학생을 받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작은 학교의 특성 상 학생을 많이 받을 수 없는 것 같아 신규 모집 인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나름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이 됩니다.
특히 인기있는 학교는 1명을 뽑는데 수십명이 지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어 마치 수능을 보고 원서를 쓰듯?
한곳의 학교를 고르고 골라서 지원을 하였습니다. 부디 꼭 합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분간 조용히 지내야 될 것 같습니다.^^
농촌유학을 준비하시는 가정이 계시다면 원하시는 학교에 합격되시고 잘 준비하셔서 즐거운 농촌 생활을 하게 되시길 바랍니다.